배우와 감독을 보고 본 영화는 아니다. 그저 출발비디오 여행에서 스쳐 지나갔던 기억에 시간을 죽이기 위해 영화를 틀었다.
수술 중 각성을 소재로 다루었으며 의식이 돌아온다 해서 제목이 리턴인 듯하다. 수술 중 각성이란 소재는 언뜻 생각하면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영화에서 보여주는 수술 장면을 본다면 정말 끔찍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. 더군다나 아직 정신적으로 덜 성장하고 외부의 충격으로 부터 약한 소아가 각성을 겪는다면 어떨까.. PTSD라는 외상 후 정신 장애 불안을 겪으며 성장해 공포와 섬뜩함 역겨움을 제공하는 것이 리턴이다.
스토리에는 세대를 거친 복수와 반전이 닮겨 있어 풀어 내기가 어색할 수도 있었을텐데 국산 영화이면서 경험 없는 감독이 이 정도 영화를 만든 것에 박수를 보낸다.
제이슨 본 시리즈는 소설 5부가 존재한다. 본 아이덴티티, 본 슈프리머시, 본 얼티메이텀, 본 레게시, 본 비트레이얼이 그것들이다. 원작자는 로버트 루드럼이며 현재 개봉된 본 얼티메이텀까지가 그의 작품이다. 후속작은 에릭 반 러스트베이더(?)라는 작가에 의해 쓰여진 작품으로 원작의 외전격이다 . 이미 두 원작을 영화화 해놔서 영화가 나올 때마다 흥미롭게 본 기억이 있다. 그 시리즈의 종결을 볼 수 있는 본 얼티메이텀이 나와 즐겁게 볼 수 있었다. 물론 박스 오피스 1위, 각종 언론의 찬사를 달고 나오는 영화가 전부 재미있는 것은 아니다. 하지만 이번 영화는 최근에 본 스파이 영화 중엔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을만 하다. 처음부터 끝까지 쫓고 쫓기는 연출과 촬영 장소의 다양성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한다. 영화의 특성상 킬링타임이 될 수 있는데 이를 단점으로 꼽긴 힘들다. 그렇다면 이런 류의 영화를 보지 말아야 하기 때문.. 보지 않았다면 즐겁게 볼 수 있고 보았더라도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영화이다.
사랑과 영혼의 데미무어, 늑대와의 춤을의 케빈 코스트너가 주연한 영화가 나왔다. 놀랄만한 배우 캐스팅에 영화의 평점 같은 건 보지 않고 일단 관람을 시작했다. 케빈 코스트너가 미스터 브룩스 역을 맡고 있으며 성공한 비지니스 맨이자 연쇄살인마의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. 살인에 쾌락을 찾는 변태를 그린 또 다른 스릴러물이다. 또 이런 류의 캐릭터는 요즘 스릴러 혹은 공포물에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. 괴물이 아닌 사람이 생존이 아닌 쾌락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다는 어두움에 역겨움, 두려움, 그리고 병든 현시대를 느낄 수 있다. 잘 짜여진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신선하거나 충격적인 소재를 찾을 수 없었으며 오히려 진부한 소재란 느낌마저 들었다. 지루하지는 않지만 장르에 걸맞는 숨막히는 스릴감을 느낄 수 없었고 범죄물에서 얻을 수 있는 가상경험, 긴장감 등이 부족한 듯했다.